남북이 오는 19일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해외공단 합동시찰과 관련한 평가회의를 개최한다.
14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남측은 지난해 12월 남북 공동 해외공단 시찰 당시 시찰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협의를 하자는 의견을 북측에 전달했고 이에 대해 북측이 동의 의사를 표현해 오면서 평가회의가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평가회의에서 우리 측은 개성공단의 통행·통관·통신 등의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북한 근로자 임금 인상 이슈를 적극 개진할 전망이다.
이번 회의는 올해 들어 남북한 당국자들이 처음 회동하는 자리다. 특히 남북이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연설과 북한의 신년공동사설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주고받은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양측은 평가회의에서 개성공단 현안과 관련한 의견 접근이 이뤄지면 바로 개성공단 실무회담 개최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향후 남북대화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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