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시설 확충·품질 개선에 2025년까지 12조5000억원 투입

2009-12-29 10:43
  • 글자크기 설정

4조2922억원은 수도시설 확충에, 8조1944억원은 수돗물 품실 향상에 투입

전국의 상수도 시설이 대폭 확충되고 품질도 크게 나아진다.

국토해양부는 29일 '2025 수도정비기본계획(광역상수도 및 공업용수도)'을 확정, 오는 2025년까지 모두 12조4866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우선 오는 2025년 기준 전국 66개 시·군에서 일일 382만㎥의 수도시설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총 4조2922억원이 투입돼 기존 수도시설 여유물량을 활용하는 급수체계조정사업(일일 203만㎥), 신규 광역상수도·공업용수도 (일일 170만㎥) 및 지방상수도 개발 등이 추진된다. 


상수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도서·산간 지역에서도 소규모 광역상수도 개발 등을 통해 총 61개 지자체 25만명에게 추가로 상수도가 보급된다. 

또한 2025년까지 총 8조1944억원이 △맑은물 공급 △고도정수처리 도입 △노후시설 개량 △관로 복선화 △수도시설간 연계운영 등 수도시설 개량과 안정화 구축사업에 투자된다. 

우선 지난해 가뭄이 극심했던 강원도 태백지역은 광동댐 보조수원 개발계획이 수립돼 내년부터 사업이 착수될 예정이다. 또 수질사고에 취약한 낙동강을 취수원으로 하는 경남·부산권, 경북·대구권, 울산권에는 청정수원 확보를 통한 맑은 물 공급사업이 추진된다.

뿐만 아니라 고효율 펌프, 조명 등과 수도시설을 이용한 소수력·태양광·풍력 발전 및 수온차 냉방 등을 도입해 연간 72억원의 전력비를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47 톤의 발생을 줄일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2025년까지 계획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현재 92%인 급수보급률을 98%로 올리겠다"며 "국민들이 마음 놓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품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