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전문CEO 강화… 책임경영 '가속화'

2009-12-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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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명씨, 동제련·예스코 사업부문 회장 승진

LS그룹이 전문경영인을 주요 계열사 CEO로 배치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S그룹은 10일 구자명 LS니꼬동제련 부회장(사진)을 동제련·예스코 사업부문 회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구자균 LS산전 사장과 시미즈 유지 LS니꼬 동제련 사장은 부회장으로, 손종호 LS전선 CEO와 심재설 LS엠트론 CEO는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이에 따라 LS그룹은 사업부문 회장 1명, 부회장 2명, 사장 2명, CEO 2명 등 총 36명의 임원을 승진시키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 셈이다.

이번 인사 단행과 관련해 LS 관계자는 "LS전선과 LS엠트론의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에 이어 강성원 LS니꼬 동제련 부사장과 김성은 가온전선 전무(부사장 승진)를 양사의 최고경영자로 선임한 것은 전문경영인들의 책임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태회 LS그룹 명예회장의 3남인 구자명 신임 동제련-예스코 사업부문 회장은 1983년 미국 Chevron사에 입사, 1997년까지 14년간 GS칼텍스 전신인 호남정유에서 근무했다. LS상사와 예스코를 거쳐 국내 유일의 동제련 회사인 LS-니꼬동제련을 이끌고 있다.

LS측은 "구자명 회장이 중남미 네트워크를 활용해 LS-니꼬동제련의 글로벌 사업과 해외자원개발 사업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도시가스 회사인 예스코의 신사업 및 인수합병(M&A) 투자 등 굵직한 사업부문 현안들을 챙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부문제는 계열사간 사업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신설됐으며 전선-엠트론 사업부문은 구자열 LS전선 회장이, 산전-가온 사업부문은 구자엽 LS산전 회장이 각각 맡고 있다.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은 지난 10여 년간 경영학 교수로 인재양성에 힘쓰다 2005년 LS산전으로 자리를 옮겼다. 구 부회장은 탄탄한 경영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CEO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장을 맡아 LS의 그린 비즈니스를 주도하고 있다.

그리고 LS-니꼬동제련의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시미즈 부회장은 일본광업, 니꼬 금속 & 제련 등 제련분야에서 35년 이상을 근무하다가 지난해 LS-니꼬동제련 대표이사 사장으로 부임했다.

손종호 LS전선 사장은 미국 최대 전선회사인 슈페리어 에식스(SPSX) 인수와 국내 최초 해저케이블 공장 설립 등에 기여했다.

심재설 LS엠트론 사장은 2004년부터 만성적자인 기계사업(현 LS엠트론)을 맡아 흑자로 전환시켜 효자사업으로 변모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LS는 조준형 전무(LS전선), 박동원 전무(LS산전), 구자은 전무(LS-니꼬동제련), 강만성 전무(예스코) 등 4명을 부사장으로, 박완기 연구위원/상무(LS전선), 이광원 상무, 정진희 연구위원/상무(이상 LS엠트론), 노중석 상무(예스코) 전승재 대표(LS글로벌-> LS-니꼬동제련)등 5명을 전무로, 안원형 이사, 권영일 연구위원(이상 LS전선), 김희중 이사, 오일성 연구위원(이상 LS산전), 조호제 이사(LS엠트론), 천성복 이사, 장윤현 이사(이상 가온전선) 등 7명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또한 이인호 담당, 황남훈 담당, 김동욱 수석연구원(이상 LS전선), 독고용철 부장, 황하연 부장, 신동진 부장, 박용상 부장, 이정철 부장, 김지영 부장, 이진 수석연구원(이상 LS산전), 최낙준 부장(LS-니꼬동제련), 신용민 담당, 신현철 부장(이상 LS엠트론) 등 13명을 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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