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OU는 지난 9월 그루지야 정부가 나마크바니 수력사업권을 한국전력에 양허키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작업이다.
나마크바니 수력사업은 코카서스 산맥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하는 3개소의 댐(100MW, 250MW, 100MW)으로 구성되는 프로젝트다.
총 발전설비 규모는 현재 그루지아 전력설비 규모의 13%인 450MW이며 사업비는 10억 달러 규모이다.
사업형태는 발전소 준공 후 운영권을 영구히 보유하는 BOO(Build, Own, Operate)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전력은 이번 나마크바니 수력사업을 국내 협력사인 SK건설과 터키 회사인 누롤(Nurol)사와 공동 추진한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을 계기로 그루지야 수력개발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인접한 터키 전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한전이 유럽에서 해외 수력사업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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