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와 영종·청라지구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마련된다.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오는 202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배출 전망치 대비 30%로 정하고, 이를 실현키 위한 'Low Carbon IFEZ 30 조성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이는 2012년 이후(Post-2012) 기후변화체제에 대비키 위한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초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미래 탄소 배출 전망치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또 온실가스 저감 방안 및 신재생에너지 활용 대책 등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용역은 내년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도시계획, 교통, 환경 등 각 분야별 실행 지표를 설정키로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친환경 녹색도시로 개발키 위해 'IFEZ 녹색성장 종합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개발계획을 짜거나 국내외 투자기업을 유치할 때도 탄소 배출량 허용치 등 세부 기준을 의무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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