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알짜물량 '봇물'···"내집마련 해볼까"

2009-12-0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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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에는 인천 송도·청라 등 인기 택지지구를 비롯해 장기전세주택까지 유망 물량이 대거 공급된다. 특히 신규 분양 아파트 및 미분양 아파트에 적용되는 '5년간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 종료(2010년 2월 11일)를 앞두고 중도금 무이자 등 혜택 또한 풍부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수도권 내 분양 물량은 총 2만5000여가구다. 전국에선 총 5만9663가구로 이는 지난달 4만5499가구에 비해 31%나 늘어난 규모다. 

우선 양도세가 100% 감면되는 지역으로는 인천 청라, 남양주 별내, 김포한강신도시 등이 있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샾레이크파크'를 이달 중 분양한다. 공급면적 133~283㎡ 766가구다. 남양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별내지구 A8-2BL에 남양휴튼 101㎡~128㎡ 총 644가구를 분양한다.


한강신도시에서는 오는 12월23일 7개 사업장에서 총 7940가구가 동시분양을 시작한다. 모두 2012년 개통되는 경전철 역세권 단지인데다 주거환경이 뛰어나다. 여기에 중대형 위주인 다른 택지지구에 비해 전용 59㎡~156㎡의 다양한 면적을 선보일 예정인 데다 대림산업 등 대형 브랜드도 공급 예정이어서 선택의 폭이 넓다.

이 밖에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인천 송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송도더샵 그린애비뉴'  84~133㎡ 1014가구 △롯데건설 690가구 △한진중공업 735가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심권 재건축 물량도 주목할만하다. 삼성건설은 이달 중 강남구 역삼동 진달래아파트를 재건축한 '진달래 래미안3차' 432가구를, 대우건설은 강동구 길동진흥아파트 재건축 분인 '둔촌 푸르지오' 82㎡~138㎡ 800가구를 공급한다.   

여기에 주변 전세시세로 최장 20년까지 내집처럼 거주할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도 272가구가 공급된다. 모두 재건축 매입형 시프트로 강남권에 대거 포진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팀장은 "양도세 감면은 내집마련에 있어서 큰 혜택이긴 하지만 가격 경쟁력이나 입지 등이 좋은 단지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며 "하지만 무조건 분양열기에 휩싸여서 청약에 나서는 것은 자제해야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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