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6일 자사 문화센터에서 활동하는 노래강사 19명의 조언을 바탕으로 ‘노래 울렁증’ 극복을 위한 ‘연말 노래방 스타도전 7계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노래강사로 10~20년 동안 활동한 베테랑 강사들이 꼽은 노래방 스타 되기 7계명.
△본인 스타일에 맞는 노래를 선곡하라=자신의 목소리와 음역에 맞는 노래를 골라야 본인도 즐겁고 분위기도 띄울 수 있다. 아무리 유행하는 노래라도 자신의 목소리 톤에 맞지 않으면 잘 부르는 것처럼 들릴 수 없다.
△트로트, 발라드, 댄스 3곡을 준비하라=노래방 가기 전에는 최소 3곡 정도는 준비해야 한다. 최신 트로트, 발라드, 댄스곡을 한 곡씩만 마스터하면 상황별로 분위기를 맞출 수 있다.
특히 직장 회식에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윤정의 '이따이따요', 박상철의 '무조건', 박현빈의 '빠라빠바' 등 신세대 트로트가 적당하다.
△부부동반 때는 노래가사를 살펴라=부부동반 모임 시에는 노래 가사를 잘 살피고서 선곡을 해야 무리가 없다.
사연이 있는 구슬픈 노래는 다른 부부에게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에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나긋하게 부를 수 있는 곡이나, 배우자를 향해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곡이 적당하다.
△남을 의식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져라=노래방에서 긴장은 최대의 적. '실수하면 어떡하지!'라고 노심초사하기보다는 '내 노래가 끝나면 모두 박수를 쳐 줄 거야'라는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하면 좋다.
가능하다면 1∼2곡 정도는 가사를 외워두면 여유도 있고 느낌도 살릴 수 있다.
△마이크는 살짝 내려서 잡아라=마이크를 잡을 때는 입과 마이크 사이에 주먹 하나 들어갈 정도로 띄운 다음 살짝 내려서 잡는 게 좋다. 특히 고음을 처리할 때는 마이크를 입에서 멀리 떼줘야 한다.
마이크를 잡지 않은 손이 어색할 땐 주머니에 넣지 말고 자연스럽게 가슴 아랫부분을 감싸거나 내리는 게 훨씬 자신감 있어 보인다.
△평소 노래를 많이 들어라=노래를 익힐 때는 외국어 회화를 공부할 때처럼 많이 듣는 게 중요하다.
문장을 외울 정도로 회화 공부를 하듯이 노래 또한 많이 반복해서 들을수록 감성을 잘 표현할 수 있다. 좋아하는 곡을 제대로 익히려면 최소 100번은 들어야 익숙해질 수 있다.
△동료를 배려하는 에티켓도 중요하다=노래를 잘 부르는 것만큼 노래방을 함께 간 친구나 동료의 노래를 잘 듣는 것도 중요하다.
다른 사람이 열심히 노래하고 있는데 큰 소리로 잡담하거나 전화통화를 하고, 아는 노래라고 더 큰 목소리로 부르는 등의 예의 없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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