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운님의 저서인 ‘아버지도 천재는 아니었다’에서 저자는 사람의 노력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머리 좋은 사람들은 무엇이든 빨리 잘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건 머리 때문이 아니다. 이 세상에 10년 연습하지 않고 정상에 오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서기수 HB파트너스 대표 |
하지만 노년기에는 그 동안에 벌어놓은 수입을 적당히 배분해서 지출하는 것이 우선인지라 수입보다는 효율적인 지출에 더 비중이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사람이 살아가면서 실제 경제활동과 투자를 통해서 노후를 준비하는 기간은 성년기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사람의 성년기의 기간은 얼마나 될까?
흔히 20세부터 은퇴하는 나이인 50대 중반까지를 성년기라고 한다면 약 35년 정도의 기간이 아닐까 싶다.
물론 최근에는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의학이 발달하고 많은 사람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50대 중반의 나이가 지나서라도 충분히 재테크나 투자를 할 수 있겠지만 가장 왕성한 시기는 이 시기리라.
35년 중에 20세가 되자마자 바로 투자를 할 수 있는 재력을 가진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에 실제 투자에 나서는 시기는 앞뒤 빼고 하면 약 30년의 기간이 될 듯 싶다.
이 기간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투자에 임하고 수익률을 거두느냐가 남은 인생의 방향성이나 풍요함을 결정짓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몇 년을 허송세월 보내버리면 그만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요즘 재테크의 기본은 원금손실을 입지 않는 것도 하나의 기술이라고 할 정도로 투자시장이 복잡해지고 투자수단도 많아 졌기 때문에 성년기의 중요성은 증가하고 있다.
10년 연습하지 않고 정상에 오르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위의 얘기처럼 재테크에 있어서도 누가 얼마나 실수를 줄이느냐가 관건일 것이고 그 정답은 역시 효율적인 분산투자를 통한 위험요소의 분산이 아닐까 싶다.
5년을 높은 수익률을 거두어도 중간 중간에 1년씩 만 손해를 보는 것과 매년 높은 수익률은 거두지 못하더라도 꾸준하게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률을 거두었을 때의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인 것이다.
프로야구에 있어서도 아무리 수비를 잘하는 수비수라도 결정적인 경기의 에러 하나가 모든 일정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듯이 완벽함과 함께 요즘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과 주안점은 위험요소 제거나 분산임을 명심해야 하겠다.
10년을 수익만 내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위험요소를 찾고 손해를 보지 않겠다는 각오로 투자에 임해야 한다.
성년기의 35년간 3번의 투자의 성공 즉 10년마다 한 번씩의 성공을 목표로 해도 충분히 풍요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하자.
그 종목이 부동산이나 주식이나 펀드나 뭐든 상관없다.다만 어설프게 준비하고 투자에 임했다가 오히려 몇 년을 손해회복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확실함을 찾아서 실패를 하지 않는 결점 없는 투자자가 되도록 노력해 보자./HB파트너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