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는 19일부터 24일까지 2010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정시모집은 '나'군과 '다'군으로 분할 모집하며 나군은 수능 100%를 반영해 700명을, 다군은 수능 70%, 학생부 30%로 950명을 선발한다.
다군 모집에서 수의예과와 사범대학(영어교육·수학교육·일어교육·교육공학)은 1단계서 수능만으로 모집정원의 일정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25%)와 수능(70%), 면접(5%)으로 선발한다.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예술문화대학과 사범대 일부학과도 다군에서 학생부·수능·실기 등을 모집단위특성에 맞게 반영한다.
다만 수능성적은 계열별로 영역마다 가중치를 부여해 차등 반영한다.
인문계는 외국어(영어) 35%, 언어 30%, 수리(가/나) 20%, 사탐 15% 순으로 반영한다. 자연계는 외국어(영어) 35%, 수리 '가'형 30%, 언어 20%, 과탐 15% 등이다. 학생부는 고교 2학년과 3학년 성적만 반영된다.
특히 2010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문과대학과 이과대학(물리학부 제외)이 학과제로 학생을 선발한다.
건국대는 지난해 기술경영(MOT)학과와 영어교육과, 자율전공학부를 신설한 데 이어 2010학년도에 문과대학 문화콘텐츠학과와 양자 상 및 소자 전공(모집단위 물리학부)을 신설해 첫 신입생 65명을 모집한다.
서한손 건국대 입학처장은 "지난해 신설한 기술경영학과에 이어 올해는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문화콘텐츠학과'와 물리학과 전자공학을 융합해 차세대 메모리 소자 개발을 연구하는 '양자 상 및 소자 전공'을 신설했다"며 "이는 사회 경제적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미래 학문 수요에 대비하고 글로벌 시대 유연한 사고능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2010정시모집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