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부산 신항만의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29일 "세계적인 해운시황 침체에 따른 자금 조달을 위해 부산 신항만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이 (자금 확보) 계획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부산 신항만은 69만4218㎡ 규모로 접안 수심이 18m에 이르는 대형 터미널로, 한진해운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매각 방안이나 매각 지분 비율 등 매각 계획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내년 시황을 봐가며 매각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또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경영권 유지에 필요한 50%는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한진해운은 부산 신항만 지분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른 터미널 지분을 추가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현재 부산 신항만을 포함해 총 13개의 전용터미널(국내 5개,해외 8개)을 운영하고 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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