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농수산물의 생산·유통 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도권의 경우 이달 20~25일께 김장용 배추와 무가 가장 많이 출하될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날씨 등을 고려할 때 이 시기가 김치의 장기보관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또 충청권과 남부 지방은 이보다 순차적으로 1주일씩 늦춰져 각각 27일부터 다음 달 2일께, 다음 달 4~9일께가 김장 적기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aT는 또 재래시장과 대형 유통업체를 상대로 지역별 김장 비용(4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이 대체로 더 비싼 가운데 대형 유통업체(대형마트.백화점)를 이용한 김장 비용은 부산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재래시장에서 일반 배추를 구입해 김장을 할 경우 수도권이 14만1594원으로 가장 비쌌고 광주가 11만182원으로 가장 쌌다. 그러나 대형 유통업체를 이용할 때는 부산이 18만3707원으로 수도권(17만9463원)을 앞질렀다.
절임배추를 사 김장을 담글 때나 만들어진 김장김치를 살 때 드는 비용도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대형 유통업체를 이용할 경우엔 부산이 가장 비쌌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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