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 내년 착공

2009-11-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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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올해 4억 적자 예상"-2100억 들여 2013년 완공

인천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이 이르면 내년초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16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달 지식경제부로부터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에 대한 건립승인을 받고 내년초 착공에 들어가 2013년 상반기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2100억원이 투입된다.

컨벤시아 2단계 사업은 지난해 10월 개관한 1단계 컨벤시아와는 달리 각종 수익시설을 배치한 도심형으로 건설되며 7만18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1층에는 수익시설 및 편의시설, 전시장이 들어서며 2층에는 800석 규모의 오디토리움과 회의실, 전시실(22개)이 설치된다. 또 3층에는 입주자 사무실과 전시장, 4층에는 전망라운지가 들어선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송도컨베시아의 전시장 규모는 1만6800㎡로 넓어지며 크고 작은 회의실이 42개실로 늘어난다.

그동안 컨벤시아는 전시 대관료 외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설이 전혀 없어 연간 수십억원에 달하는 운영비를 세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실제 컨베시아 수입액은 올해 9월까지 전시장 10억5000만원, 회의실 7억8000만원, 부대시설 9억7550만원 등 총 28억원으로 목표액 50억원의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다.

또 연말 수입을 감안해도 전체적으로 44억원, 세출 48억원으로 약 4억원 정도의 적자가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 컨벤시아 2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면 투자유치 촉진은 물론 주변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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