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에 차량IT혁신센터를 중심으로 15개 내외 차량IT유망중소기업에 총 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식경제부는 4일 차량IT 신산업 창출 및 IT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차량IT기술개발 사업계획을 공고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지경부는 지난해 11월 현대기아차와 마이크로소프트(MS)사 간의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현대기아차 의왕연구소 내에 차량IT혁신센터를 설립했다. 올해부터 2011년까지 3년간 60개 차량IT유망중소기업 육성을 목표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기술개발을, 현대기아차는 차량 검증 및 적용을 지원하게 된다. MS사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IT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정과제는 5억원 이내, 지정분야엔 3억원 한도로 지원한다. 여기에 총 45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이중 75% 이내를 정부에서 출연한다.
지정과제는 개방형 차량 표준 플랫폼 개발과 스마트폰용 차량진단·제어 솔루션 등 5개, 지정분야는 네비게이션(NAVI)·위치기반서비스(LBS), 텔레매틱스, 차량HMI(인간 대 기계 인터페이스), 차량방송·통신 등 5개 분야다.
그간 지경부는 차량IT혁신센터를 통해 올해 총 19억원, 10개 기술개발 과제를 추진했다. 현재 개발완료단계로 시험차량에 탑재해 지난달부터 최종평가를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까지다.
한편 지경부는 오는 6일 서울 상암동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누리꿈스퀘어에서 이번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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