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중 68%가 본격적인 경기 회복 시점을 내년 하반기 이후로 전망했다.
한국수출보험공사는 지난달 7일부터 14일까지 1008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8%가 본격적인 경기 회복 시점을 2010년 하반기 이후로 전망했다고 29일 밝혔다.
회복 시점에 대해서는 2010년 하반기라는 응답이 46.8%로 가장 많았다. 2010년 상반기는 28.2%에 불과했으며 2011년과 2012년 이후라는 응답은 각각 15.3%, 6.3%에 달했다.
출구전략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의 39%가 '당장 시행은 불가하나 준비를 해야한다'고 답했고, '경기회복을 위해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24%), '현행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17%)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수출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정부가 가장 먼저 지원해야 할 분야로는 '은행대출 원활화'라는 답변이 32.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저금리 정책'(19.4%), '세제혜택 확대'(17.4%), '정책자금 조기집행'(13.6%) 등 순이었다.
수출기업들은 적정이윤 확보를 위한 원-달러 환율은 평균 1228원, 손익분기점 환율은 평균 1158원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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