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재보선) 여야반응, 민주 ‘환호’...한나라 ‘침울’...靑 ‘침묵’

2009-10-29 10:53
  • 글자크기 설정

대혼전의 10.28 재보선이 끝나자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수도권 등 3곳에서 승리한 민주당은 축제 분위기였다. 반면 텃밭 2곳서 승리하는데 그친 한나라당은 ‘국민 뜻을 하늘처럼 받들겠다’며 고개를 숙였고, 청와대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은 국정운영 기조를 바꾸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며 “우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이번 재보선에 의미를 부여했다.

우상호 대변인도 “이번 선거 결과는 이명박 정권의 오만과 독주에 대한 통렬한 심판이고 국민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위정자에게 보내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경고”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국민이 우리 한나라당에 격려와 채찍을 동시에 준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겸손하게 국민의 뜻을 하늘처럼 받들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공식 논평도 내지 않을 만큼 신중을 기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최악의 결과를 피해 나름 선전했다는 판단하고 향후 더욱 분발하자는 의견이 새어나왔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