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 첨단업무단지 내달 '첫 삽'

2009-10-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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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서울 강동구는 내달 2일 상일동 강일2택지개발지구 내에 조성될 첨단업무단지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첨단업무단지는 상일동 377번지 일대 5만3530㎡에 조성되며 중부고속도로와 경춘고속도로의 시발점인 상일IC 인근에 위치해 있어 충청권, 강원권과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와 인접해 있고 2011년 암사대교가 완공되고 지하철 5호선 강일역 신설과 지하철 8호선이 구리·남양주까지 연장되면 서울 동남권의 관문이 된다.

탁월한 입지로 인해 착공 이전에 이미 많은 기업들이 입주계약을 체결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7월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2011년까지 부지면적 2만7604㎡에 15층 규모로 신사옥 지어 강남에 흩어져 있는 본사와 수도권에 있는 연구시설 등을 이전할 계획이다.

방송수신기 제조업체인 디지털스트림테크놀로지와 해충방제 서비스 기업인 세스코,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인 휴다임도 이미 업무단지 입주를 확정지었다.

전체 면적 5만3530㎡ 가운데 현재 3만3744㎡를 공급했고 12월 중 도로면적 5664㎡을 제외한 잔여면적 1만4122㎡에 대해 분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는 입주가 시작되는 2011년 말까지 강동구첨단업무단지에 총 8000억원을 투입될 것으로 보고 1조4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1만명에 달하는 고용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그동안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뎠던 천호동과 성내동 일대도 첨단업무·상업지역으로 변신한다.

천호사거리 현대백화점 뒤로는 2015년까지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160m(40층) 높이의 고층빌딩이 들어서는 등 천호대로 주변이 서울 동부권 비즈니스 중심지로 새롭게 변신할 예정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동구 첨단업무단지는 주거와 교통, 환경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춘 기업환경의 최적지"라며 "우수 첨단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유도해 지역발전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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