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4대강 살리기 감사 내년 1월 착수"

2009-10-0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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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감사원장은 6일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감사가 내년 1월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에 출석, 4대강 살리기 사업의 감사 시기를 묻는 질문에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실시설계가 나와 구체적으로 사업의 윤곽이 드러나야 감사를 본격적으로 할 수 있다"면서 "내년 1월 실시설계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비감사는 이미 실시했으며, 이달 중순 직원들을 네덜란드 등으로 파견해 해외 자료도 수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또 정부 보조금 지원을 받는 민간단체 감사와 관련, "일부 단체는 수억 원씩 횡령하는 경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정부보조금 지원 시민단체에 대한 국회의 감사 청구에 따라 지난 5월 연간 8천만 원 이상 보조금을 받는 시민.사회.문화.환경 등 543개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감사에 착수했었다.

김 원장은 "해당 단체가 좌파냐, 우파냐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양심과 인격을 걸고 이념적 성향에 관계없이 원칙적인 감사를 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공무원 노조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행위에 대한 감사원 적발 사례가 없다'는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의 지적에 "공무원의 불법행위는 행정안전부가 먼저 챙기고 감사는 뒤따라 갈 수 밖에 없다"면서 "(행안부가 잘 하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고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와 녹색성장위원회의 역할이 중복된다는 지적에는 "모니터링 해서 문제가 있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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