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베트남 올 4.6% 이상 성장 가능"

2009-10-0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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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베트남의 올 경제성장 전망치 상향조정 가능성을 밝혔다.

베트남 일간신문 탕니엔은 3일 IMF 발표를 인용해 베트남이 지난 3분기(7∼9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포인트 높은 5.8%의 성장을 기록한 데 따라 IMF가 올해 성장 전망치를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IMF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9개월 동안 베트남은 전년동기의 3.5%보다 1.1%포인트 높은 4.6%의 성장세를 기록함에 따라 올 한해 성장 전망치가 최소한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IMF의 이런 움직임은 베트남 정부 목표치 5%에 육박하는 것으로 주목된다.

당초 보수적인 전망세를 내놓았던 IMF가 상향조정 가능성을 표시한 것은 베트남 정부가 대출이자 보조와 법인세 감면 등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추진해온데다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 기인하는 것으로 탕니엔은 분석했다.

베트남 정부가 내놓은 경기부양책은 국내총생산(GDP)의 8.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아시아개발은행(DB)도 지난달 25일 내놓은 'ADB 연례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이 올해 4.7%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발표했다.

ADB는 또 내년에는 올해보다 1∼1.5%포인트 상승한 6.5%의 경제성장을 달성하고 전체 재정적자도 국내총생산(GDP)의 4.5% 가량으로 줄어들 것으로 각각 예측했다.

그러나 통화팽창과 국제상품가격의 인상 등의 여파로 내년에는 당초보다 3.5%포인트 가량 높아진 8.5%의 물가인상이 우려된다고 ADB는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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