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민주·사민·국민신당 연정 구성 합의

2009-09-0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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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민주당과 사민당, 국민신당이 연립정권 구성에 합의했다.

교도(共同)통신은 9일 민주당 등 3당이 이날 오후 열린 간사장급 회의에서 쟁점 사항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합의문에 대한 공식 서명은 연이어 열리는 3당 당수 회의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3당은 전날 민주당의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간사장과 사민당의 시게노 야스마사(重野安正) 간사장, 국민신당의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대표가 밤 늦게까지 절충을 벌여 대부분의 이견을 해소했다.
3당은 내각에 설치할 당수급 협의기구로 민주당의 국가전략담당상과 입각 예정인 사민당과 국민신당 대표가 참여하는 '기본정책 각료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비핵 3원칙, 복지정책과 우정민영화 문제, 긴급 고용안정대책, 신종플루 대책, 오키나와(沖繩) 미군 기지 이전 문제를 비롯한 외교안보 등 연립정부의 공동정책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연립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차기 총리인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민주당 대표는 이번주 중 내각 인선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정권 인수작업에 착수한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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