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0일 출국해 태국을 방문한다.
유 장관은 21∼23일 태국 푸껫에서 열리는 ARF 외교장관회의를 비롯해 아세안+3(한·중·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외에도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호주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의 회담 등 다양한 일정을 갖게 된다.
유 장관은 21일 오전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난 뒤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금융 위기 대처를 위한 주요 20개국(G20) 차원의 양국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2일 오전에는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2007년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제2차 동아시아 협력에 관한 공동성명' 이행과 경제 협력 및 식량·에너지안보 분야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이어 개최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도 참석해 글로벌 금융 위기, 기후변화, 신종인플루엔자 등 국제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강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 한편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호주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이번 양자회담에서 유 장관은 각국과 양자 현안뿐만 아니라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및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을 비중있게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열리는 제16차 ARF 외교장관회의에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주요 안보이슈 및 예방외교 등 광범위한 분야의 협력에 대해 참석 장관들과 의견을 교환한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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