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분산서비스거부(DDoS)에 사용된 악성코드가 10일 0시부터 '좀비PC'의 하드디스크를 파괴하는 활동을 시작하면서 10일 오전 8시 현재 40여건의 PC 파괴 신고가 접수됐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보호진흥원(KISA)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까지 자동포맷으로 하드디스크의 모든 정보가 손상돼 PC의 부팅이 안된다는 피해사례가 KISA에 33건 접수됐다.
안철수연구소 등 보안업체도 새벽 동안 모두 6건의 피해신고를 접수받았다.
또한 KISA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DDoS 공격 관련 추가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5건의 숙주 사이트(독일, 오스트리아, 미국, 그루지아, 한국)에 대해 차단요청을 실시, 해당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ISP)가 이를 차단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침해사고가 발생된 원인으로 "매우 지능적이고 고도화된 공격패턴을 지니는 악성코드와 더불어 24시간 운영되면서도 상대적으로 보안에 허술한 PC방 등의 PC가 또 다른 원인일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최신 패치 및 정기적인 백신 점검 등 보다 철저한 보안 관리를 당부했다.
주요 백신업체 홈페이지는 다음과 같다.
∙ 안철수연구소 (www.ahnlab.com)
∙ 하우리 (www.hauri.co.kr)
∙ 바이러스체이서 (www.viruschaser.com)
∙ 알약 (www.alyac.altools.co.kr)
∙ 네이버 PC그린 (www.security.naver.com)
∙ 잉카인터넷 (www.inc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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