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공항, 항만 등 8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자산 평가가 처음으로 이뤄진다.
기획재정부는 9일 발생주의회계로 재무제표가 변경됨에 따라 도로 등 국가의 기반형성을 위해 대규모 투자로 건설되고 경제적 효과가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는 사회기반시설을 자산으로 반영하기 위한 실사 및 평가 작업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실사 대상은 도로, 철도, 항만, 댐, 공항, 상수도, 하천, 어항시설 등 8개 분야다.
그동안 정부는 이들 사회기반시설의 자산 가치가 재무제표에 포함되지 않아 이에 대한 별도 평가를 한 적이 없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 하반기 이들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실사작업을 통해 관리현황 등을 파악하고 내년 상반기 중 가격 평가를 거친 뒤 내년 말에 국가 재무제표에 반영할 계획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로, 공항, 항만 등 주요 국가 소유 사회기반시설의 재산적 가치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사회기반시설의 수선·유지비용, 자본적 지출액 등 정보활용을 통해 재정투입 대비 경제적 효과 분석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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