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마감후 알코아의 실적 발표로 시작되는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4.81포인트(0.18%) 오른 8178.41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47포인트(0.17%) 떨어진 879.56으로 거래를 마쳤지만, 나스닥지수는 1.00포인트 (0.06%) 상승한 1747.17로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개장 초부터 전날 급락에 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과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IMF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해 지난 4월 발표한 1.9%보다 0.6%포인트 높였다.
그러나 이날 오후 알코아의 2분기 실적 발표를 필두로 시작되는 어닝시즌의 결과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장 막판까지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한 집계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평균 34% 감소했으며 3분기에도 21%가 줄어들 것으로 점쳐졌다.
종목별로 구글은 1.5%가량 올랐지만,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등 금융주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유가가 6일 연속 하락한 영향 속에 에너지, 원자재 관련주들도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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