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내 항공사들의 북극항로 이용권이 주30회에서 주60회로 늘어난다. 우리나라에서 미주 동부 운항시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기존 캄차카항로에 비해 약 25분이 단축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러시아 항공청에서 개최된 한·러시아 항공회담 결과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러시아간 인적 물적 교류 활성화는 물론이고 항공사의 효율적인 노선운영이 가능해져 여행객들의 편의 증대와 더불어 자원의 보고인 러시아지역 항공물류망 구축이 한층 더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북극항로 이용권 확대로 미주 동부지역 운항시 연간 약 30억원에 이르는 유류비와 25분 정도의 비행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간 항공사가 노선개설과 편명공유시에 제약조건이었던 항공협정상의 규제가 폐지돼 항공사간의 다양한 영업전략 수립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그 동안 목적지점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 부정기편으로 운항하던 이르쿠츠크가 목적지점에 포함됐다.
캄차카 항로(파랑선)와 북극항로 비교. |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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