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은 19~20일 옥포조선소에서 임직원과 협력회사 직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대우조선은 지난 2월부터 혈액부족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기 위해 헌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920여명의 직원들이 동참해 36만8000cc가량의 혈액을 모았다.
또한 대우조선은 직원들에게 기증받은 헌혈증을 펀드형식으로 관리, 긴급한 상황에 있는 동료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에는 시운전팀 직원들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둔 동료를 위해 헌혈 릴레이에 동참했다.
헌혈 릴레이에 참여한 가동현(대우조선 시험계측연구팀)씨는 "작은 노력으로 동료와 어려운 이웃들의 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 릴레이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헌혈에 참여한 직원을 대상으로 봉사활동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등 전 임직원이 헌혈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제도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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