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페인 등 15개국이 참가하는 ‘동해 2009 제1회 세계모래조각대회’가 16일부터 6월28일까지 동해 망상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꿈과 희망 그리고 사랑(Dreams, Hope & Love)이라는 주제로 34명의 작가들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행사다.
출품되는 모래조각 작품은 총 15점으로 한국전통 조형물로는 숭례문, 독도, 촛대바위, 다보탑을 재현한다.
또 매주 주말마다 관람객들을 위한 금속탐지기로 모래 속 보물찾기, 해수족욕 체험 등 모래를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진행된다.
권영두 조직위원장은 "앞으로도 매년 세계모래조각대회를 유치, 동해를 ‘샌드시티’로 거듭나겠다"며 "향후 부지를 더 확보, 석채화, 유리공예 등 모래와 관련된 모든 것을 망라한 국내 최초의 모래미술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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