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클라우드컴퓨팅이 IT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IT서비스 기업들이 본격적인 시장진출을 예고하고 나섰다.
클라우드컴퓨팅은 미래 사업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슈퍼 컴퓨팅 환경 제공을 위한 분산형 IT 인프라 서비스다. 기업이 서버나 스토리지 등 IT자원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기보다 외부 IT인프라를 이용해 대용량 자료를 분석·처리 할 수 있다.
클라우드컴퓨팅은 IT자원 관리 비용의 혁신적인 절감을 가져오기 때문에 차세대 IT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삼성SDS는 이를 주목하고 지난달 28일 미국 클라우데라社와 클라우드컴퓨팅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클라우데라는 클라우드컴퓨팅 개념의 창시자 크리스토퍼 비시글리아 CSO가 설립한 회사로 대용량 데이터 분석, 처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컴퓨팅 기업이다.
삼성SDS는 이번 기술개발 협력을 통해 차세대 사업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폰 솔루션 서비스 분야와 대용량 정보처리를 필요로 하는 디지털 미디어, 유전자 정보를 분석하는 ‘바이오인포메틱스’분야에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을 반영할 계획이다.
LG CNS는 지난해부터 클라우드컴퓨팅의 이전 단계인 유틸리티 컴퓨팅(UC)을 전담하는 UC서비스팀을 중심으로 클라우드컴퓨팅 사업 본격화를 위해 준비 중이다.
LG CNS는 고객사 업무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접목한 시스템 통합(SI)사업과 외부 플랫폼을 활용한 SaaS(Software as a Service) 도입 사례 등에 대한 연구 활동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유통, 의료, 금융 등 각 산업영역별 특화된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SK C&C도 클라우드컴퓨팅에 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SK C&C는 올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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