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 “국회의원들 불필요한 해외출장 자제”

2009-03-05 16:00
  • 글자크기 설정


국회가 3월 한달간 휴회에 들어가면서 의원들의 해외출장도 잦아지자 김형오 국회의장이 불필요한 외유를 자제해 줄 것을 의원들에게 당부하고 나섰다.

김 의장은 5일 전체 국회의원에게 보낸 서신에서 "의회외교 활동에 대한 인식부족과 일부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아직 의회외교 활동이 옥석의 구분없이 국민의 눈총을 받고 있다"며 "환율급등 등 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하면 불요불급한 의회외교 활동은 당분간 최대한 자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장은 "꼭 필요한 의회외교 활동이라면 최소한 세가지 원칙에서 추진되도록 협력해 달라"며 ▲현안 중심 의회외교 ▲경비 절감 및 효율성 제고 ▲의회외교 성과 공개 등을 주문했다.

김 의장은 "관행적이고 친선 중심의 활동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경제위기에 적극 대처하는 경제외교,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자원외교 등 현안 중심의 의회외교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한 "방문일정, 의원단 구성, 방문국, 방문지, 방문기간은 물론 항공기나 숙소 선정 등에 있어 검소와 실질을 추구해야 한다"며 "아울러 의회외교 성과를 담은 결과보고서를 국회 홈페이지에 공개, 활동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