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아시아나항공은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박동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안성기 친선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내 모금액 40억원 돌파를 기념하는 감사패 전달 및 동전 계수 행사를 가졌다.
아시아나의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은 국내에서 사장되기 쉬운 외국 동전을 모아 어려운 환경에 처한 세계의 아동들을 도움으로써 국제사회에 일조하자는 취지에서 유니세프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행사에 참석한 박 총장은 “40억원의 기금은 600만명의 어린이들에게 한 끼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금액”이라며 “아시아나 항공 탑승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낸 작은 기적”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실제로 비즈니스석 대신 일반석을 이용한 후 그 차액만큼 기부하는 승객이 있는가 하면, 매번 100만원씩, 또는 1만 달러를 기부하는 승객도 있는 등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는 2006년 8월부터 국내선에서도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약 3억원이 모금됐으며 캐빈승무원들도 ‘오즈 유니세프(OZ UNICEF)’라는 동아리를 만들어 국내외에서 이루어지는 유니세프의 각종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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