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실적 우려 연사흘 하락

2009-01-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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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1P 내린 1156.75 마감

상장사 실적 악화 우려가 연사흘 주식시장 발목을 잡았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4.21포인트(2.05%) 내린 1156.75를 기록했다.

지수는 10.27포인트(0.87%) 내린 1170.69로 출발한 뒤 기관에 이어 외국인까지 매도에 나서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22억원과 1046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07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37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통신(0.56%)과 전기가스(0.54%)를 제외하면 철강금속(-3.17%)과 기계(-3.93%) 전기전자(-1.12%) 운수장비(-4.48%) 건설(-5.84%) 은행(-2.17%) 증권(-2.91%)을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 내렸다.

삼성전자(-0.71%)와 POSCO(-3.04%) 현대중공업(-5.24%) KB금융(-3.78%)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쌍용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자동차주인 현대차(-3.32%)와 기아차(-6.20%)도 급락했다. 반면 KT(4.0%)는 KTF와 합병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4788만주와 3조849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코스닥은 전날보다 7.13포인트(1.99%) 내린 351.35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22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2억원과 1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타제조(2.20%)와 오락ㆍ문화(1.67%) 출판ㆍ매체복제(1.41%) 정보기기(0.68%) 업종이 오른 반면 비금속(-4.14%)과 기타서비스(-3.98%) 인터넷(-3.94%) 제약(-3.87%) 업종은 내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억1029만주와 1조2851억원으로 집계됐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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