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금리 2년8개월래 최저치 급락 영향
대출금리 기준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2년 8개월만에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시중은행 대출금리도 6%대로 떨어졌다.
1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이날 91일물 CD금리는 전날보다 0.15%포인트 내린 4.34%를 기록했다. 이는 2006년 4월11일 4.3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CD금리 하락 영향으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도 6%대로 내려섰다.
우리은행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8일 기준 5.42~ 6.72%로 이번주 들어 0.46%포인트 하락했다. 하나은행도 5.44~6.74%로 떨어졌다.
CD금리 급락세는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자금공급이 병행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이달 11일 기준금리 인하에 이어 16일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으로 시장에 2조원을 공급했다.
한은 관계자는 "RP 매입으로 2조원을 공급한 영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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