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ㆍ외국인 2500억원 쌍끌이 매수
코스피가 미국 금리인하 호재에 힘입어 연사흘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8.19포인트(0.71%) 오른 1169.75를 기록했다.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인하했다는 소식에 28.53포인트(2.46%) 오른 1190.09로 출발한 뒤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 각각 1744억원과 75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57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33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자산재평가 허용 기대로 보험(3.94%)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은행(1.81%) 전기가스업(1.78%) 철강ㆍ금속(1.57%) 유통업(1.41%)이 상승했다. 반면 기계(-3.04%)와 건설(-1.73%) 운수장비(-1.37%) 비금속광물(-0.92%)은 하락했다.
삼성전자(0.54%)와 삼성화재(3.78%) 신세계(2.67%) KT&G(2.44%) POSCO(2.22%) 한국전력(2.21%)을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미국 금리인하 소식에 은행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하나금융지주(6.57%) KB금융(6.15%) 기업은행(3.73%) 신한지주(2.77%) 우리금융(2.67%)이 강세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3844만주와 6조483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0.98포인트(0.29%) 오른 338.83을 기록했다.
지수는 미국 금리인하에 따른 경기부양 기대로 8.83포인트(2.61%) 오른 346.68로 출발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1억원과 57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206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8.07%) 통신방송서비스(6.41%) 방송서비스(4.39%) 종이ㆍ목재(2.01%)가 오른 반면 비금속(-5.40%) 출판ㆍ매체복제(-2.25%) 의료ㆍ정밀기기(-1.75%)는 내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억7133만주와 1조6414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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