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의 윤리경영은 안전한 제품을 정직하게 생산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제품 안전성은 비용투자와 제품의 기획부터 출고 등 모든 생산과정에 대해 윤리성이 갖춰져 있을 때 가능하다.
정종헌 매일유업 대표이사 사장은 “영유아들이 먹는 분유, 우유 등은 그 무엇보다 깨끗하고 안전해야 한다”며 “이를 지키기 위해 제품안전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 2월 창사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CI와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제품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매일유업의 윤리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생산의 안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1월 매일유업은 유업계 최초로 국제경영규격인 ‘ISO22000’을 획득했다.
ISO22000은 원재료 구매에서부터 가공ㆍ포장ㆍ배송ㆍ소비 등 전 과정을 대상으로 하는 식품안전경영시스템(FSMS)이다. ISO9001(품질경영시스템)의 기존 시스템에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을 결합한 형태다.
정 대표는 “이 인증은 국내 식품업계의 식품안전 기술력이 세계수준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며 “내부적인 품질안전경영뿐만 아니라 관련사 및 협력업체에도 ISO22000의 도입을 유도해 소비자의 건강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2007년 7월 말 국내에서는 조제유류 품목에 해썹(HACCP) 지정을 받았다. 우유류, 발효유류, 가공유류 등 주요 유가공 생산품이 해썹마크를 획득했다.
특히 1974년 준공 당시 동양 최대 규모의 분유공장이었던 매일유업의 평택공장도 이 마크를 달았다.
안전한 원료로 제품안전의 완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Non-GMO(유전자변형식품)’원료를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NON-GMO원료를 사용할 경우 원료의 가격 부담이 2~10배로 추정돼 연간 총 50억의 추가비용이 들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매일유업은 원료에 대해 검역, 자체검사 등 4~5단계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데 더 큰 의의를 두었다.
한편 매일유업은 현재 기존 유기농 우유보다 30%이상 저렴한 상하목장우유와 저지장&칼슘우유, 순두유 등을 선보이며 지난 10월 창사 이후 최고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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