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영국중앙은행(BOE) 총재가 25일 국회재무위원회에 참석해 은행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영국중앙은행(BOE) 총재가 금융서비스 정상화를 위한 좀더 적극적인 정부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금융위기로 인한 신용경색을 해결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머빈 킹 BOE 총재의 말을 인용해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5일 국회 재무위원회에 참석한 킹 총재는 "정책 입안자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신용 흐름을 다시 원래의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이라면서 "은행 금리를 더욱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은행들은 지난 10월부터 금리를 3%포인트에서 2%포인트로 전격 인하했으며 이같은 금리 인하는 53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킹 총재는 영국 정부가 200억파운드(약 45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 지원에서 좀 더 자본 확충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킹 총재는 제로금리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킹 총재의 발언으로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은 전날 9.84% 급등했으며 26일 다시 0.44% 오른 4171.25로 장을 마쳤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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