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기획> 효성, 협력업체와 '윈-윈' 전략

2008-11-1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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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지원· 공동 개발 적극 동참
- 글로벌 마케팅 통한 세계시장 공동 진출 모색

섬유와 무역에 기반을 두고 중공업과 산업자재, 화학, 건설,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는 효성은 다양한 부문의 사업영역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효성은 ‘협력업체의 비즈니스가 잘돼야 우리도 발전할 수 있다’는 상생 정신을 바탕으로 협력업체와의 신제품 공동개발과 기술지원,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또한 정보가 부족한 중소 협력업체에게 기술정보나 제품 트렌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한편, 기술교육과 설비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젝트의 경우, 중소업체인 협력사들의 자금사정을 고려해 계약금액 일부를 선급금으로 지급하는 정책도 실시하고 있다.

♦ 중공업부문 기술지원= 효성의 중공업 부문은 중전기 분야의 송·배선 사업부문에서 글로벌 메이커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효성은 협력업체와의 공동 발전을 위해 효성이 보유한 세계적인 기술력을 협력업체에게 지원하고 있다.

창원공장 외주 지원팀을 주축으로 품질관리와 설계, 제작 부문의 독자적인 기술을 협력업체에 지원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 매년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60여 차례에 걸쳐 기술과 품질지도를 실시해 협력사들이 자체적으로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 섬유부문 ‘윈-윈’전략= 효성을 세계적인 화섬기업으로 이끈 핵심사업인 섬유부문은 기술력과 생산능력, 시장점유율 면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세계시장에 진출해 있는 네트워크를 통한 공동 제품 개발 및 마케팅으로 윈-윈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폴리에스터 부문에서는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가 약한 국내 원단 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효성은 미국 언더아머, 콜롬비아 등의 글로벌 브랜드를 대상으로 효성의 원사를 사용하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들의 원단을 소개하고 공급 오더를 확보해주고 있으며 또한 차별화 원단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스판덱스 부문 역시 차별화 원사를 개발하면서 협력사에 필요한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효성은 제품 제조과정에서 형태유지나 변색 등의 문제를 겪어왔던 업체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저온 세팅이 가능한 스판덱스를 개발하는 한편, 각 업체별로 최적의 운전조건을 제시했다.

협력업체들은 이러한 효성의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형태를 유지하고 변색이 되지 않는 양질의 편물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 정보제공을 통한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 또한 효성은 최신 정보에 약한 중소 우수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선진국의 트렌드를 제공하는 등 정보제공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선진 패션시장인 이태리 등의 최신 패션 트렌드 정보를 입수해 원단 샘플북과 트렌드 맵을 자체 제작하고 우수 협력사에게 이를 배포해 제품개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세계 2위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는 국내 원단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효성 ‘크레오라’는 뉴욕, 밀라노, 홍콩, 상해, 서울 등 세계 패션 중심 도시에서 편직물 업체와 효성이 공동 개발한 원단을 세계 유명 브랜드 및 유통업체에 소개하기 위한 공간인 ‘크레오라 패브릭 라이브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공간을 통해 주 고객인 편직물 업체들은 자신들의 제품이나 효성과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을 세계 유명 브랜드와 대형 유통업체에 선보임으로서 새로운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 설비관리 지원= 이 밖에도 효성은 협력업체의 설비관리를 지원하는 ‘고객설비관리시스템(CMMS, Customer Machin Management System)’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3년 초부터 시작한 CMMS활동은 스판덱스 구미공장 지원팀에서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설비관리시스템은 제품 공급처로서 협력업체의 설비를 사전에 안정화 시킴으로써 협력업체의 비즈니스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CMMS 팀원들은 협력업체를 매월 1회 정기 방문해 해당업체의 설비상태를 점검하고 문제가 발생할 시 해결책을 제시한다.

아울러 업체의 요청이 있을 때마다 해당 분야에 대한 담당자가 수시로 방문해 업체의 요구에 긴밀히 대응하고 있다.

   
<사진설명>효성의 '크레오라 패브릭 라이브러리'
협력업체와 공동개발한 원단을 세계 유명 브랜드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으로 뉴욕, 밀라노 등지에 위치해있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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