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삼성전자가 2008년 하반기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8월말 출시한 크리스탈 로즈 디자인의 보르도 850 LCD TV)
(표도 있음: '세계 LCD TV 업체별 판매량 현황')
-업계 사상 최초로 분기 판매량 500만대 돌파
-2년 넘게 LCD TV 부문 세계 1위 지켜내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 3분기 세계 LCD TV 시장에서 분기 판매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시장 1위 주도권을 이어 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LC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업계 처음으로 분기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한 539만대를 판매,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4분기에 기록한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판매량 494만대를 3분기만에 갱신한 것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2분기에 이어 LCD TV 부문 점유율 20%대를 유지, 9분기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다.
3분기 세계 LCD TV 시장 판매량 및 점유율은 삼성전자 539만대(20.2%), 소니 370만대(13.8%), 샤프 273만대(10.2%), LG전자 248만대(9.3%), 필립스 187만대(7.0%) 순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업계 첫 LCD TV 분기 판매량 500만대 돌파는 물론 3분기 누적 판매량도 1436만대를 기록, '업계 첫 1000만대 돌파'라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전자의 올 3분기 LCD TV 누적 판매량 1436만대는 작년 연간 LCD TV 판매량(1338만대)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올 연간 판매 목표인 2000만대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전망하고 있다.
세계 LCD TV 2위인 소니는 3분기 누적 판매량 957만대로 1000만대에 근접한 판매를 나타냈다.
금액기준으로는 삼성전자 49억9900만달러(23.9%), 소니 37억8700만달러(18.1%), 샤프 22억7500만달러(10.9%), LG전자 18억8500만달러(9.0%), 필립스 13억6600만달러(6.5%) 순으로, 삼성전자는 금액기준으로도 3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TV업체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북미 LCD TV 시장에서 수량기준 18.8%, 금액기준 26.1%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해, 양적·질적부문에서 모두 사상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또한 유럽 LCD TV 시장에서도 수량기준 26.6%, 금액기준 29.7% 시장점유율로 30%대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글로벌 PDP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분기 대비 점유율이 상승한 수량기준 22.2%, 금액기준 23.0%를 차지해 20%대 점유율로 2위를 유지했고, 프로젝션TV 시장에서는 수량기준 59.7%, 금액기준 57.4%로 60%에 근접한 시장 점유율로 확고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LCD TV, PDP TV, 프로젝션TV 등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전체TV 시장에서는 수량기준 16.7%, 금액기준 22.5% 점유율로 수량기준 9분기 연속, 금액기준 11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3분기 전체TV 시장은 수량기준으로 삼성전자 16.7%, LG전자 12.5%, 소니 7.5%, 파나소닉 6.3%, TCL 6.1% 순이었고, 금액기준으로는 삼성전자 22.5%, 소니 13.3%, LG전자 10.9%, 파나소닉 8.6%, 샤프 8.0%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 신상흥 전무는 "악화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제품력과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올 3분기에 LCD TV 분기 판매 사상 최대 실적을 내 올 연간 판매 목표인 2천만대 판매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