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취임후 부정.비리는 용서 못받아"

2008-11-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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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을 공식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7일(한국시각18일) 선진 일류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법.질서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상파울루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우리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부끄럽지만 기업과 공직 부분에서 여러 부정과 비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지나간 일들은 용서할 수 있지만 취임 이후에 일어난 어떠한 비리, 부정, 부패는 용서받을 수 없다고 확고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선진일류 국가가 되려면 무엇보다 선진일류 국가처럼 법과 질서를 지키는 매우 기본적인 것이 확립돼야 한다"면서 "봐주려니 해서 어겨서는 일류국가가 될 수 없는만큼 이번 기회에 사소한 일이지만 법과 질서를 지키는 매우 기본적인 것을 확립하겠다는 생각"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나아가 "부정과 부패, 법과 질서를 완벽하게 하면 소득을 2만 달러에서 4만 달러로 반드시 만들 수 있다"면서 "규제가 많으면 거기에서 비리가 생길 수 있어, 사회 모든 제도와 각종 규정 등도 일류 국가에 준하게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또 브라질 방문 직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금융정상회의 결과를 상세히 설명하면서 "브라질이 올해 5.2% 성장에서 내년에는 3%대의 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한국도 3% 밖에 성장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세계 각국에서 얘기하고 있으나 우리는 위기 때일수록 더 단합하는 세계 유일한 민족"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경제회복을 할 것이고 이는 누구의 힘이 아니라 국민들의 단합된 모습이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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