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국내 시중은행으로는 최초로 '비거주자 예금 비밀번호 등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국내예금 거래를 원하는 해외교포들이 현지 영업점에서 고객 명의의 통장을 개설할 때 자동응답시스템(ARS)를 이용해 직접 비밀번호를 등록하게 되는 방식이다.
텔레뱅킹에 가입해 보안카드를 발급받아 비밀번호를 추가로 변경했던 기존의 방식에 비해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미국지역 20개 지점을 포함한 전 세계 12개국 43개 우리은행 점포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ARS 비밀번호 등록 시스템은 장소와 시차에 관계없이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우리은행은 국내 입국이 곤란한 해외 거주고객을 위해 사전에 약정한 고객에 한해 '팩스·이메일 해외송금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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