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기대로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1,260원대로 하락했다.
5일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일보다 19.90원 낮은 1,268.1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그러나 해당 레벨에서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발생하면서 낙폭을 축소한후 1,26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버락 오바마 후보의 미 대선 승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급등하고,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가들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달러 매수 심리가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1,250원선이 단기 저점으로 꼽히고 있는데 일단 개장 직후 지지를 받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스와프시장 상황에 따라 달러화 낙폭이 추가로줄어들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시각 달러-엔은 전일 뉴욕 후장 가격 대비 0.26엔 내린 99.54엔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