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제품가격 t당 10만원 인하

2008-10-3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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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철근과 H형강, 일반형강 등에 대한 제품가격을 t당 10만원씩 낮추기로 31일 결정했다. 원재료인 철스크랩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의 철근 판매가격은 톤당 102만1천원(고장력철근 13mm기준)에서 92만1천원으로 인하되며 H형강도 톤당 119만원(소형 기준)에서 109만원으로, 일반형강은 톤당 117만원(소형 기준)에서 107만원으로 내려간다.

이는 다음달 1일 출하분부터 적용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하반기 원재료 가격 하락에도 환율 불안과 시장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 가격 인하에 신중을 기해 왔다”면서 “원재료 가격의 하향 안정세가 이뤄지고 있어 제품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남아 지역의 철근 수입가격은 톤당 720달러 수준(원화 환산가격 95만5000원)이며 중동지역 철근 수입가격과 유럽지역 공장도 가격은 각각 700달러(92만8000원)와 740달러(98만1000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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