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3Q 호실적 연이틀 상승

2008-10-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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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증권사 호평 잇따라

LG텔레콤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연이틀 상승세를 이어갔다.

30일 LG텔레콤은 직전거래일보다 270원(3.06%) 오른 9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전날 두 배인 434만주를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LG텔레콤에 대해 3분기에 흠잡을 데 없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적정주가 1만5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동섭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7.5% 늘어난 1230억원으로 기대 수준을 소폭 밑돌았다. 하지만 의무약정제에 따른 단말기 보조금 확대에 의한 것으로 충분히 납득할 만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LG텔레콤은 3분기 서비스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4.0% 증가한 8547억원으로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설명이다.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오즈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확대와 의무약정제와 단말기 할인판매에 따른 경쟁완화 효과로 마케팅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한국투자증권도 LG텔레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에 부합했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LG텔레콤은 3분기 영업이익이 마케팅비용 감소로 전분기보다 29.6% 증가해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 4분기 이후에도 경쟁둔화로 수익호전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양 연구원은 "경쟁완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절감으로 올해부터 2010년까지 영업이익은 평균 18.1% 증가할 것이다. 주가는 다른 통신사에 비해 부진해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덧붙였다.

메릴린치 또한 LG텔레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를 충족시켰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메릴린치는 "현재 LG텔레콤은 2009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7.3배에 불과하다. 저평가된 아시아 무선통신업체 가운데 하나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향후 실적도 호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현 경영진이 가진 경영능력도 경쟁업체 가운데 두드러진다"라고 덧붙였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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