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6거래일 만에 50만원대에 재진입했다.
30일 오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26% 급등한 주당 53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의 급등은 연기금의 지속적인 순매수와 최근 저가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의 매수덕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 외국인은 27일 268억원, 28일 274억원, 29일 1천260억원 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UBS나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 주문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삼성전자의 강세를 저가매수세와 한미 간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에 따른 환율시장 안정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나름대로 선방한 3분기 실적과 내년 이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UBS는 28일 삼성전자에 대해 최근 주가가 지나치게 급락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도'에서 '중립'으로 올린 바 있다.
김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하락은 시장의 투자심리 악화에 따른 측면이 크다"며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수 등으로 수급상황이 다소 호전되고, 3분기 양호한 실적이 반영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