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리포트] 도널드 창 행정장관 "홍콩은 새로운 도전 직면"

2010-04-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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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홍콩은 지금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도널드 창 홍콩 행정장관은 지난주 시정 보고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홍콩의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홍콩과 중국 간 경제 통합 부문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도모해야 하고 홍콩과 광동지역 간 협력도 다양한 부문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홍콩과 중국간 경제통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홍콩· 마카오 지역과의 협력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다원화를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창 행정관은 “베이징올림픽 및 장애인 올림픽을 성황리에 마쳤고 최초의 유인 우주선 선저우 7호 역시 성공적으로 발사돼 홍콩 역시 이에 발맞춰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 홍콩에 불어 닥친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 고위 관리, 금융 전문가, 경제학자 및 산업계 대표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특별위원회를 통해 정부와 업계의 의견을 수렴, 홍콩이 겪고 있는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기회와 홍콩의 경쟁력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창 행정관은 “홍콩 경제와 주요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도 연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홍콩은 글로벌 경제를 강타하고 있는 금융위기 속에서 25년 전에 도입한 페그제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최근 다른 신흥시장 국가들은 환율 요동으로 위기를 겪고 있지만 홍콩은 페그제 덕분에 상대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7일은 홍콩이 미국 달러에 대한 홍콩달러 환율을 고정한 페그제를 시행한 지 25주년을 맞은 날로 창 행정장관은 "현재에도 또 미래에도 페그제는 적절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홍콩 금융당국은 달러당 7.80홍콩달러의 고정환율을 적용하고 있으며 달러에 대해 일일 5홍콩센트까지 변동을 허용하고 있다.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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