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유수 이동통신사업자들이 국내의 모바일 솔루션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11월 대거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무역투지진흥공사(KOTRA, 코트라)는 9일 15개국 50여개 이동통신사업자, 네트워크 장비업체, 단말기 제조업체, 솔루션공급 업체 등이 참가하는 ‘글로벌 모바일 비전 2008’ 행사를 11, 12 양일간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이동통신 사업자인 스프린트(Sprint), AT&T 와이어리스, NTT 도코모, KDDI, 텔레포니카 등을 비롯 핀란드, 베트남,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인도, 태국, 가나, 필리핀, 스리랑카 등 15개 국가의 시장 점유율 1∼2위 이동통신 사업자 25개 업체가 대거 포함됐다.
이와 함께 국내 DMB 기술로 상용화 사업을 준비 중인 프랑스 및 노르웨이 모바일TV 사업자 및 와이브로 등 모바일 장비 및 솔루션 관련 정상급 바이어 30여개 업체도 한국을 찾는다.
국내 대기업 이동통신사 및 와이브로 관련 통신 사업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각국 이동통신사들과 협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무선통신 대표기업과 쏠리테크, 콘텔라, 인스프리트 등 와이브로, DMB 및 모바일관련 중소 장비 및 솔루션, 모바일컨텐츠 관련 업체 50여개사는 국내 우수 모바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세계적인 이동통신업체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각국의 이동통신 사업 현황을 파악하고 해외 시장 진출의 기회를 잡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에서는 해외 이동통신바이어들의 요청에 따라 국내의 우수 모바일 기업을 대상으로 전시 및 상담행사 참가 업체를 선정 중에 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