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이달 중순과 내년 2월 두차례에 걸쳐 시외버스(직행·일반)와 고속버스 운임을 각각 9.7%, 12.1%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우선 이달 중순에는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요금을 각각 4.2%, 6.1% 올리고 내년 2월 중순 경에는 2차로 각각 5.3%, 5.7% 인상할 계획이다. 다만 유가가 변동될 경우 인상폭을 조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께 일반 고속버스 요금은 서울~부산 구간이 1만9800원에서 2만900원으로 1100원 오르고 우등 고속버스는 2만9400원에서 3만1100원으로 인상된다.
또 서울~대전 일반 고속버스 요금은 8200원에서 8700원으로, 우등 고속버스 요금은 1만2000원에서 1만27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시외버스는 서울~춘천 요금이 7800원에서 8500원으로, 서울~남해 구간이 2만2200원에서 2만25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내년 2월에는 서울~부산 일반 고속버스 요금이 2만2100원으로 지금보다 2300원이 오른다.
인상 조정되는 운임과 요율은 상한선으로 인상 범위 내에서 업체가 노선별로 운임을 시·도에 신고하면 10일 이후부터 적용된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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