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코디 1> 과거는 벗고 새로운 ‘나’를 입는다

2008-10-0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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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DECO)와 아나카프리(ANA CAPRI)가 제안하는 코디

   
아나카프리(ANA CAPRI)의 여성정장.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국내 불경기로 인해 사람들이 패션에 신경을 덜 쓴다고? 오히려 패션으로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그 예측이 빗나가고 있다.

이랜드의 여성복 브랜드 데코(DECO)와 아나카프리(ANA CAPRI)는 ‘클래식한 꾸띄르(손맛이 느껴지는 디자인) 레이디 룩’과 ‘여성스러우면서도 파워풀한 패션’을 제안하고 있다.

데코는 클래식에서 얻은 영감과 모던하고 쉬크한 감성으로 패션 트렌드를 재해석한다.

특히 광택소재와 매트한 소재의 대비, 그런지(넝마주이 같은 옷차림)와 럭셔리의 상반된 요소의 조화가 주를 이룬다. 이 속에서 새로운 반전을 담은 스타일이 패션을 선도한다.

데코는 복고의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조화시켜 새로운 코디를 시도했다. 이것이 ‘클래식 꾸띄르 레이디 룩’이다.

광택감 있는 실크 새틴(Satin) 소재에 꾸띄르 감성의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원피스가 출시됐다.

여기에 클래식 헤링본(코트에 사용한 소재 이름) 패턴에 테크니컬한 요소를 가미한 하프코트를 입으면 올 가을 코디 완성.

이랜드 여성복의 황우일 대리는 “가을. 겨울을 주도할 트렌드는 세상을 보는 눈, 패션을 보는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스타일이 유행할 것”이라며 “여성복의 화두는 ‘과거는 벗고 새로운 의미부여’로 정의된다”고 말했다.

아나카프리는 이번 시즌에 유행할 여성스러운면서도 파워풀한 블라우스를 특별 아이템으로 내세우고 있다. 오드리 헵번을 연상시키는 트위드 울 롱자켓(TWEED WOOL JACKET)과 금상첨화다.

올 가을 블라우스는 어느 때보다 더욱 근사하고 패셔너블하다. 화려함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목까지 얌전하게 버튼이 채워지기는 하나 소재는 약간 투명한 게 선호된다.

이런 블라우스는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고 매치하는 아이템에 따라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깔끔한 자켓이나 7부 기장 롱자켓, 카디건 또는 여성스러운 스커트나 매니시한 팬츠 등 어떤 아이템과 코디하느냐에 색다른 연출이 가능하다.

아나카프리의 블라우스는 소프트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브랜드 감성을 그대로 담았다.

실루엣을 강조한 광택감 있는 실크 새틴 소재의 스커트는 올 시즌 트렌드인 ‘롱&린’ 실루엣을 잘 살려준다.

7부 소매기장의 롱 트위드 울 자켓으로 마무리하면 다리가 훨씬 길어 보인다. 또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

아나카프리 관계자는 “이번 가을은 도도하면서도 유혹적이고, 스마트하면서도 섹시하고, 레트로적이면서도 아주 패셔너블한 느낌을 찾는 여성들이 많다”며 “블라우스와 트위드 롱자켓을 잘 활용하면 패션을 리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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