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찌는 듯한 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한결 시원해진 날씨가 반갑지만 가을은 피부의 수난 시대다.
특히 가을철에는 정상적인 피부수분함유량이 15~20% 정도였던 것이 건조한 공기에 닿아 10%이하로 떨어지면서 피부가 심하게 건조하게 된다.
직장인 한모씨(29)는 “가을이 되면 건조한 날씨 때문에 각질이 일어나고, 피부가 푸석푸석해 졌다”며, “피부 탄력이 떨어져 화장도 잘 안 먹고 눈가에 기미도 생기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말한다.
겨울철과 같이 추운 날씨에는 보습에 신경을 쓰게 되지만 오히려 선선한 가을에는 피부 관리에 방심하기 쉬워 많은 피부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가을철 피부 관리의 핵심은 보습이라고 말한다. 부족한 수분의 양을 충분히 피부에 공급함으로써 피부건조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메마른 피부의 수분을 지키기 위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또한 늘면서 화장품 업계는 지금 '물 전쟁' 중이다.
◇히말라야 빙하수를 담은=라네즈 ‘하이드라 솔루션’
아모레퍼시픽 라네즈는 히말라야 빙하수가 함유된 ‘하이드라 솔루션’ 라인을 출시했다.
히말라야 빙하수의 강력한 수분 에너지 작용으로 건조하고 거칠어진 피부를 보호한다. 또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등 풍부한 스노우 미네랄 성분이 함유되어있어 오염된 환경, 스트레스의 각종 유해인자의 공격으로 인해 지친 피부를 복구시켜 피부 방어력과 자생력을 높여준다.
‘하이드라 솔루션 에센스’는 가벼운 터치로 눈 녹듯이 터져 나와 피부에 고농축 수분 에너지를 공급한다. 비타민과 아미노산 콤플렉스 성분이 수분을 채워주고 식물유래 보습성분이 피부를 탄력 있게 보호해준다.
◇화장품도 멀티플레이 시대=마몽드 ‘토탈솔루션 스마트’
LG생활건강 마몽드 '토탈솔루션 스마트 라인'은 피부 속 탄력을 회복과 더욱 강화된 미백, 주름과 윤기개선은 물론 12시간 지속되는 고보습력이 특징이다.
마몽드는 비타민E의 10배에 달하는 항산화 효능이 있는 엉겅퀴, 산화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에델바이스, 피부에 수분 막을 형성하는 월화향 등으로 3가지 꽃 추출물 함유됐다
마몽드 토탈솔루션 스마트 라인은 스마트 모이스춰 크림, 스마트 워터리 크림, 스마트 모이스춰 아이크림, 스마트 모이스춰 세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름개선과 메이컵 베이스를 동시에=이지함 ‘프라이머’ 출시
㈜이지함 화장품은 주름개선 기능성 인증을 받은 오일프리 타입의 메이크업베이스 ‘셀라벨 타임 퍼펙션 펄 샤이닝 프라이머’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펄 샤이닝 프라이머’는 주름개선과 수분을 공급해주는 스킨케어 기능과 메이크업베이스 기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다.
주름개선 기능성 인증을 받아 찬바람으로 인해 피부가 거칠어지고 잔주름이 생길 수 있는 환절기에 사용하면 좋다. 메이크업 전에 사용하면 피부 톤을 정돈해 줘 메이크업의 발색력과 밀착력을 높여준다.
이지함 화장품 브랜드 매니저 이영애 팀장은 “프라이머라는 제품이 아직까지 정착되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제품이지만 메이크업베이스, 프라이머, 쉬머링의 효과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멀티 제품을 선호하는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집에서도 에스테틱 효과 누리자=고운세상 코스메틱 ‘하이드라 인텐시브 크림’
고운세상 코스메틱의 하이드라 인텐시브 크림은 풍부한 보습 성분과 스위스 청정지역에서 추출한 이브닝 프림 로즈 오일과 비타민 E 성분, 그리고 마치현 추출물과 알란토인 등이 함유되어 있어 생기 있는 피부를 만들어 준다.
하이드라 인텐시브 마스크는 에센스 한 병의 용량이 시트 한 장 속에 들어 있어 강력한 보습 효과로 집에서도 에스테틱의 효과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아시아나 기내 서비스로 제공돼, 장거리 여행 시 낮은 습도로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 고민을 한 장의 마스크로 해결해줘 남녀노소 승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이후 마스크팩 서비스를 통해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머큐리상의 기내 서비스 부문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