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이 올해까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2009년 1월 1일 초대형 종합부품기업으로 태어난다.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은 29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오는 12월 31일까지 양사 통합을 추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합쳐지면 매출 총액 3조원, 시가 총액만 1조원에 이르는 종합부품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LG이노텍은 정밀실장 패키징, 회로설계 등 부품모듈 분야에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디지털 튜너, 모터, 파워모듈, 중소형 LCD모듈, 카메라모듈 등 첨단 전자부품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LG마이크론은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가공 핵심 기술인 초정밀 포토에칭(Photo-Etching) 기술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소재부품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따라서 양사는 상당한 시너지 효과와 함께 소재부품사업의 전·후방 영역에서 강점을 지닌 초대형 부품회사로 거듭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안정적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투자재원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으로 투자와 수익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의 통합은 글로벌 부품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두 회사간의 대등 통합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고객, 주주, 사원가치제고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창출을 실현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