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칭다오피주그룹 본사 정경. |
통계에 따르면 8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상장회사매수관리법'을 수정하며 대주주들의 자사 지분 매입을 격려한 이후 지난달 말까지 47개 상장회사 대주주들이 총 2억2600만 주를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자율적인 자사주 매입 관련 신정책 공개 후 이틀째인 지난 달 블루칩 대주주들의 자사주 매입은 붐을 이뤘다.
페트로차이나와 차이나유니콤이 자사주 5000만주를 매입한데 이어 공상, 건설, 중국은행의 대주주인 '중앙회금투자유한책임공사'도 이 은행들에 대한 자사주를 200만주씩 매입하기로 했다.
만약 이런 자사주 매입이 계속되어 그 범위를 확대해간다면 시장의 활력을 불어넣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증권일보는 전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샤오페이(小非)들이 보유 지분을 처분하면서 가져오는 부정적인 영향을 대주주들의 자사 매입으로 상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샤오페이는 중국의 비유통주 가운데 전체 물량의 5% 이하 보유자를 말하며 5% 이상을 보유한 경우 다페이(大非)라고 한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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