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HSBC가 외환은행 인수를 포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HSBC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외환은행의 현재 자산 가치를 포함한 관련 요소들을 감안해 인수협상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HSBC는 론스타와 가진 협상에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가격 재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한데다 한국 정부의 승인 여부 역시 불투명하다는 것이 HSBC의 외환은행 인수 포기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HSBC는 당초 외환은행 지분 51%를 60억18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바 있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